2009년 10월 22일
교수님, 기업형 슈퍼마켓(SSM),사회적 합의가 사전 예고제와 우선 고용제라고?
출근 준비를 하면서 틀어 놓은 TV 에서 나오는 발언이 아침부터 제 속을 요동치게 했습니다.
KBS 2TV "오늘" 이란 프로그램의 "토픽 토크" 란 것으로 주요 이슈에 대해 '전문(?) 패널' 을 불러 앉혀 놓고 토론 비슷하게 하는 것입니다. 자세한 패널 구성이 기억 나지는 않습니다만 오늘 아침의 'SSM' 관련 논의에서 여성 진행자의 왼쪽에 계셨던 모 대학 경제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에 황당함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물론, 잠깐만 본 것이라서 제 개인적 오해였을 수 있습니다만 위 발언 내용대로라면 그런 인식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지 모른다는 것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일반인인 제가 경제에 대해 뭘 알겠습니까?
사회적 합의, 사전 예고제, 우선 고용제 등등은 듣기에 좋은 말이고 또 필요한 제도일 겁니다. 사전 예고제??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을 괴롭히면 누구를 나무라는지 아십니까라고 묻는다면 다들 고등학생이라고 말씀들 하실 겁니다. 그러면,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에게
라고 사전 예고하면 되는 겁니까?
우선 고용제. 필요합니다. 하지만, 잘 살고 있는 사람을 망하도록 한 후에 월급장이를 만든다는 발상이 좋은 것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선덕여왕 드라마에서도 귀족들의 대표인 대등들이 매점매석을 하면서 외칩니다. 자기 재산을 가지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무에 나쁜일이냐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매점매석과 고리대금을 통해 자영농을 몰락시켜 소작농을 만들고, 소작농을 몰락시켜 농노를 만드는 일의 정당성을 역설합니다. 마치,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을 괴롭히면서 힘 있는 사람이 힘 없는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 세상의 이치요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지 모르시냐고 말하는 것 같이 들리지 않으십니까? 과연, 현재인의 사고 방식과 1,500 여 년 전의 상황이 무엇이 틀린가요? 들어나게 매점매석을 하지 않는 것만 다를 뿐 동일하지 않습니까?
물론, 경제를 가르치는 분께서야 시장 논리에 규제는 맞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같은 체급끼리 공정한 규칙에 의거해서 게임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진정한 시장 논리에 맞는 것이 아닐까요? 차이가 나도 너무 많이 나는 시장 참여자들끼리 경쟁하도록 한다면 그 결과야 명약관화한 것이요 약육강식 세계인 동물 세계와 인간 세계가 틀린 점이 무엇이라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경제란 학문도 결국은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를 어떻게 하면 좀 더 효과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를 탐구하고 논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 학문을 교묘하게 약자를 탄압하는 도구로써 이용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그 교수님을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분 입장에서는 기업 활동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 경제 논리에 맞는 것이고, 따라서, SSM 의해 발생하는 피해를 전제로 최선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자하는 의도셨을 것입니다. 또는, 모든 것이 저 혼자만의 오해일 수 있습니다. 단지, 생방송이라는 위력에 대해 좀 더 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방송을 통해서 자영업자의 피해를 전제로 하는 것이 잘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미치는 파장이 얼마나 크게 될 지 두렵기까지 했습니다.
인간이 동물과 그나마 대별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배려'가 아니겠습니까? 인간의 도리를 근본으로 하는 '인도주의(人道主義)' 도 결국은 인간을 중심에 놓고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과 '해야 하지 않아야 할 일' 을 알고, 이를 지키며 사는 것이 아닐런지요? 이런 것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자기 하고자 하는 대로, 또는 시키는 대로만 하면서 편하게 살고자 하는 '머슴=노예=소아'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언제까지나 성숙한 어른이 되지 못한고 칭얼대는 어린애보다 못한 존재로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으면 저절로 성숙한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이 어떤 일이지 정확하게 알고 있으며, 할 일을 스스로 해 나가고,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만이 진정한 의미의 성숙한 어른이 아니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적극적인 참여를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KBS 2TV "오늘" 이란 프로그램의 "토픽 토크" 란 것으로 주요 이슈에 대해 '전문(?) 패널' 을 불러 앉혀 놓고 토론 비슷하게 하는 것입니다. 자세한 패널 구성이 기억 나지는 않습니다만 오늘 아침의 'SSM' 관련 논의에서 여성 진행자의 왼쪽에 계셨던 모 대학 경제 교수님께서 하신 말씀에 황당함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이런 문제는 사회적 합의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사전 예고제나 SSM으로 인해 폐업을 하신 분들을 우선 고용한다거나 하는 일이지요.
물론, 잠깐만 본 것이라서 제 개인적 오해였을 수 있습니다만 위 발언 내용대로라면 그런 인식을 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지 모른다는 것에 대해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일반인인 제가 경제에 대해 뭘 알겠습니까?
사회적 합의, 사전 예고제, 우선 고용제 등등은 듣기에 좋은 말이고 또 필요한 제도일 겁니다. 사전 예고제??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을 괴롭히면 누구를 나무라는지 아십니까라고 묻는다면 다들 고등학생이라고 말씀들 하실 겁니다. 그러면,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에게
내 용돈이 적어서 모월 모일부터 네 용돈을 조금 나누어 받아야 할 것 같아.
좀 불편하겠지만 네가 이해해 주기 바래. 대신, 가끔은 네 생각도 해서 과자도 사 주고 할께. 고마워해.
라고 사전 예고하면 되는 겁니까?
우선 고용제. 필요합니다. 하지만, 잘 살고 있는 사람을 망하도록 한 후에 월급장이를 만든다는 발상이 좋은 것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선덕여왕 드라마에서도 귀족들의 대표인 대등들이 매점매석을 하면서 외칩니다. 자기 재산을 가지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무에 나쁜일이냐고 말입니다. 그러면서, 매점매석과 고리대금을 통해 자영농을 몰락시켜 소작농을 만들고, 소작농을 몰락시켜 농노를 만드는 일의 정당성을 역설합니다. 마치,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을 괴롭히면서 힘 있는 사람이 힘 없는 사람을 괴롭히는 것이 세상의 이치요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지 모르시냐고 말하는 것 같이 들리지 않으십니까? 과연, 현재인의 사고 방식과 1,500 여 년 전의 상황이 무엇이 틀린가요? 들어나게 매점매석을 하지 않는 것만 다를 뿐 동일하지 않습니까?
물론, 경제를 가르치는 분께서야 시장 논리에 규제는 맞지 않는다고 하셨지만 같은 체급끼리 공정한 규칙에 의거해서 게임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진정한 시장 논리에 맞는 것이 아닐까요? 차이가 나도 너무 많이 나는 시장 참여자들끼리 경쟁하도록 한다면 그 결과야 명약관화한 것이요 약육강식 세계인 동물 세계와 인간 세계가 틀린 점이 무엇이라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경제란 학문도 결국은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를 어떻게 하면 좀 더 효과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지를 탐구하고 논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 학문을 교묘하게 약자를 탄압하는 도구로써 이용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전, 그 교수님을 비난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분 입장에서는 기업 활동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것이 경제 논리에 맞는 것이고, 따라서, SSM 의해 발생하는 피해를 전제로 최선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자하는 의도셨을 것입니다. 또는, 모든 것이 저 혼자만의 오해일 수 있습니다. 단지, 생방송이라는 위력에 대해 좀 더 숙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방송을 통해서 자영업자의 피해를 전제로 하는 것이 잘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미치는 파장이 얼마나 크게 될 지 두렵기까지 했습니다.
인간이 동물과 그나마 대별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배려'가 아니겠습니까? 인간의 도리를 근본으로 하는 '인도주의(人道主義)' 도 결국은 인간을 중심에 놓고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과 '해야 하지 않아야 할 일' 을 알고, 이를 지키며 사는 것이 아닐런지요? 이런 것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자기 하고자 하는 대로, 또는 시키는 대로만 하면서 편하게 살고자 하는 '머슴=노예=소아'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다면 언제까지나 성숙한 어른이 되지 못한고 칭얼대는 어린애보다 못한 존재로 남을 수 밖에 없습니다. 세월이 흘러 나이를 먹으면 저절로 성숙한 어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이 어떤 일이지 정확하게 알고 있으며, 할 일을 스스로 해 나가고,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는 힘을 가진 사람만이 진정한 의미의 성숙한 어른이 아니겠습니까? 그러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끊임없는 자기 성찰과 적극적인 참여를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 by | 2009/10/22 13:28 | 공동체 참여 | 트랙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