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봄, 4.11 총선, 그 후... 하루의 단상(短想)

 4월 12일 !

제 자신을 포함해서 이번 총선에서 야권 연대를 지지했던 사람들에게는 
아침의 총선 결과는 그야말로 울분과 화를 내기에 충분한 것이었습니다.

저도 역시 그러하였기에 온 종일 온라인 게시판이나 트위터를 보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야권의 총선 결과를 '실패'로 단정하고, 희생양을 찾는 것에 혈안이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어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번에 여권을 지지한 지역구에 향후 어떤 어려운 일이 생겨도 돕지 않겠다고 하는
글을 쓰신 분도 있었습니다.

저 또한 그랬습니다.

잠시 개똥 철학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모세가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하던 유대 민족을 이끌고 나와 
'가나안 땅' 으로 가는데 40년 동안을 같은 곳(시나이 반도?)을 뱅뱅 돌아 다닙니다.
물론 하느님의 징벌이란 이유를 밝히고 있습니다만
신학적 측면을 제외하고 정치 리더로서의 모세를 가정해 본다면
모세가 노예 생활에 찌든 사람들을 데리고 새로운 땅에 들어 갈 수 없다고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집트에서 노예 생활을 한 사람들이 
모두 죽을 때까지 기다렸다고 추론합니다.
광야에서 '자유인'으로 자란 새로운 세대가 새로운 땅에 안착할 수 있었습니다.
( 새로운 술은 새로운 부대에 ? )

현재의 우리 정치 상황에 대입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죽을 때까지 기다린다고 한다면
이 세상의 변혁은 영원히 오지 않을 겁니다. 
(상대도 똑같이 생각하고 기다릴테니 말이지요.)

패배주의!

이 보다는 결과가 뼈 아프다 하더라도 승복하는 것이 첫 번째 행할 일일 것입니다.
서로가 '네 탓'을 외치는 것은 우리가 손가락질하며 욕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습니다.

총선의 결과를 성찰해 보는 것은 좋습니다.
성찰을 통해, 부족하고 잘못한 부분을 살펴서 다음 기회에 이를 보완하면 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번 총선에서 낙마한 후보들과 그로 인해 상처 받은 우리 자신을 
서로 어루 만지고 서로 위로하는 것일 겁니다.

울분은 흘려 보냈으면 합니다.

우리의 노력이 부족했던 겁니다.
사실(Fact)를 알리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 할 겁니다.
설득이 아닙니다. 설득은 Fact를 왜곡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이야기 하고 느끼는 것에 대해 경청하고 공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울분으로 들끓는다면 다른 소리가 들리지 않을 겁니다.

냉정하게 현실을 인지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합니다.
우리 세대가 아니어도 우리 자식 세대 또는 그 이 후 세대까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자 노력해야 하고, 큰 그림을 보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키울 때에
비로서 우리 모두가 바라는 날이 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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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 너무 늦지 않은 첫사랑의 회고록을 쓰다. 영화 여행

건축학개론
엄태웅,한가인,이제훈 / 이용주
나의 점수 : ★★★★

봄 날, 상큼하고 풋풋한 사랑 만들기.









이런 일이 있을 수는 없어!!

물론, 그렇습니다.
저도 공대를 다닌 사람으로서 타 과,
특히나 여학생이 있는 수업을 들었던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ㅎㅎ
뭔가 접촉할 기회가 있어야 화학 반응이 일어날 수 있겠지요?
남자로만 이루어진 400명의 삭막한 과에선 절대(?) 일어 나기 힘든 일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어디선간 열심히 사랑을 만드는 사람들은 분명 있었을 겁니다.
이 영화의 이야기는 그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해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영화 '써니(2011)'가 고교 동창생들의 현재의 삶과 학창시절의 삶을 엮어서 보여주었듯이
'건축학 개론' 에서는 대학 신입생 시절의 떨리고 가슴 저몄던 첫사랑의 기억을
빠르지도 늦지도 않은 시기인 20후30초를 배경으로 보여 줍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합니다.
10년이나 지났다면 10년 전에 못다한 이야기를 전달하기에 충분한 시간입니다.

감독이신 이용주 감독님이 80년대 후번 학번이시겠더군요.
이야기의 많은 부분에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야기 소재에 등장하는 삐삐, 자취하는 여학생, 잘나가(보이)는 선배, 동아리 활동,
CD Walkman, 그리고 전람회. (저도 집에 있더군요. ^^v)  

돌이켜 보면
고교 시절에서 대학 시절로 바뀌면서 
처음으로 커다랗게 인생의 변화가 이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환상에 들뜬 대학 초년 시절은 바로 현실로 .... 게다가 공대.... ㅎㅎㅎ



영화에서 보여 주듯
작은 오해가 서로를 상처 입히고, 사랑이 깨지는 원인이 됩니다.
서로가 서툴기에 벌어지는 일일겁니다.
그래서,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나 봅니다.
또한, 더욱 아련하게 느끼지기도 합니다.

어느 날 문득, 첫사랑이 나를 다시 찾아 온다면?
그 때 처럼 다시 한 번 우리의 심장은 뛸까요?
(물론, 심장은 항상 뛰고 있습니다. 네에... 감성 깨지는 소리죠.)

그리고, 호연을 보여준 배우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대학생 승민의 '이제훈'님.
어쩔줄 몰라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정말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연애 초짜임을 실감나게 연기해 주셨지요.
실력파 연기자 느낌. 외모가 이 모 가수하고 닮았는데 이름이 자알....쩝 
(이 놈의 기억력...) 
 
대학생 서연의 '배수지'양.
정말 대학 신입생 분위기. '예쁘고 착한' 은 아니고 남친에게 악녀 타입? (흐흐)
조금은 당돌하고 거침없어 보이는 밝은 여학생.

대학생 승민의 친구인 '납뜩이' 조정석님.
이 분 정말 연기 잘하십니다.
본인은 싫어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권오중씨하고 닮은 인상에 캐릭터가 닮아 보였습니다.

다른 관객분들도 이 분이 나오는 장면에선 엄청나게 웃으시더군요.
연애 박사로서 친구에게 조언해주는 장면은
정말로 공감이 가고, 실제와 똑같다고 느꼈을 정도로
능청스럽게 연기를 정말 잘하십니다.

한가인씨는 사극보단 역시나 현대물이 잘 어울립니다.
(아아, 해품달....)


끝으로....

바야흐로 '봄 날' 입니다.
사랑 앞에서 우물쭈물 어쩔 줄 몰라하는 많은 싱글들이여~
머뭇거리지 마세요. 
찌질이란 소리 좀 들으면 뭐 어떻습니까?
사랑이 깨어지면 어떻습니까?
사랑은 항상 우리 결에 조용히 다가와 있습니다.
눈치채시고, 소리 질러 외치시고...

마음껏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한껏 사랑하고 살자고요.

이상, 연애 실패 전문가의 조언(?) 이었습니다. 

간만에 "기억의 습작 - 전람회"를 듣습니다. :)


<건축학개론>티저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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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발을 올리는 소녀, 메르. 코쿠리코 언덕에서 영화 여행

코쿠리코 언덕에서
나가사와 마사미,오카다 준이치,타케시타 케이코 / 미야자키 고로
나의 점수 : ★★★★

1960년대 하이틴 청춘 멜로?
얄개 시대의 열정과 첫 사랑의 달콤함,아픔을 잔잔한 수채화의 영상에 담아 전달합니다.







작은 영화관에서 보는 조조 영화치고는 관객이 꽉 차 보였습니다.
아주 간만에 보는 스튜디오 지브리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언제나(?)와 같이 잔잔한 이야기.
옆에서 보던 어린이에게는 다소 이야기가 지루했을지도 모르겠어요.
몸을 비틀더군요. ㅎㅎ

  70년대의 얄개 전성 시대 시리즈를 아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다양성과 열정을 잃어 버린 채
부모가 부여해 준 하나의 길만이 정답인양 달려가는 현대의 청춘들에게
다시 한 번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는 이야기.

  큰 울림이 있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열정이 느껴지는 그런 이야기였습니다.

다시 한 번 고교 시대로 돌아가도
그렇게 살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야기 속 청춘들과 같이 살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입가에 작은 미소를 머금을 수 있는 따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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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쫓는 아이" - 삶의 기쁨을 발견하라! 영화 여행

별을 쫓는 아이
카네모토 히사코,이리노 미유,이노우에 카즈히코 / 신카이 마코토
나의 점수 : ★★★★

미야자키 하야오와 또 다른 감동을 전한다.
디즈니 애니와 다르게 철학적 주제를 내포하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그 동안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내세운 자연과 인간 사이의 관계와 성찰과는 다른 주제로 다가온 신카이 마코토(新海誠)감독.
과연, 화제가 될만하다. 앞으로도 주목.





모처럼의 영화 후기를 적고 싶었습니다.
영화를 보고 후기를 쓰려다 보니 제일 먼저 이런 생각이 드네요.

왜 '무지개'가 아니고 '별'이었을까?

영화를 보신 분들은 그 이유를 아실 수도 있을 것 같다.
영화의 배경이 된 곳 '아가르타'가 '지하 세계'라는 것이 힌트랄까?

참고로, '지구 공동설'은 지구 지하 속이 비어있고 또 다른 세계가 있을 수 있다는 가설로
아가르타가 바로 그 지하 세계라고 한다.
(이 부분은 "수수께끼의 지하왕국 '아가르타' 이야기" 를 참고하기 바란다.)

디즈니 애니 영화와 일본 애니 영화와의 차이라고 한다면
'철학적 의미의 함축' 이 아닐까 싶다.
그 동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보여 주었던 환타지 속 철학적 의미를 되새겨 보면
분명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아름답고 생각하게 하는 애니를 만들어 온 미야자키 감독을
잇는 감독이 없었는데 드디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그 사람이 될 것인가??
'별을 쫓는 아이' 를 보면 그런 기대가 들기도 한다.

비교가 되는 점이 있다면,
미야자키 감독은 철학적이거나 성찰의 의미를 전달하면서도
무거운 주제와 함께 대중(관객)이 이를 조금은 가볍게 받아 들일 수 있도록
코믹한 캐릭터나 장면들을 배치하여 균형감을 보여 주었던 것에 반해서
신카이 감독의 '별을~'은 시종 일관 무거운 분위기로 이야기를 이끌어 가서
'어렵다'라는 평이 나오게 한다.

그렇지만, 신카이 감독은 많은 면에서 미야자키 감독과 닮은 점을 보여 준다.
등장 인물의 그림체/설정,
귀여운 반려(?) 동물,
부드러운 수채화 풍의 아름다운 미술 배경.
신비한 생명체인 '케찰코아틀'이나 '이족',
'미래 소년 코난'의 '허바허바섬'에 살 것 같은 아가르타의 주민들.
마치, 미야자키 감독 작품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 
(하지만, 지브리의 '토토로' Studio Credit 은 나오지는 않는다. ^^a)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자.
영화는 '이상향'을 다루는 서로 다른 많은 이야기들을 잘 섞어 놓았다.
위에서도 밝혔듯이 '지구 공동설'을 기초로하고 있지만
케찰코아틀은 멕시코의 아즈텍 문명에서 신으로 받들 던 것이라 한다.
'태아의 물'이라는 'Vita Aqua' 는 라틴어의 'Aqua Vita' 를 빌려온 것 같다.
이 말은 '생명의 물'이라는 뜻으로
연금술에서 나온 단어라고 한다. (참고, Aqua Vita Wikipedia)

또,명시적으로 윤회사상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죽음이 삶의 일부분이라고 이야기 하거나
케찰코아틀을 통한 생명의 영속성을 이야기 하는 부분은
알래스카에 산다는 에스키모족의 '곰'을 통한 영속성과도 유사하다.

영화 속 명 대사라고 할 만한 것은 아니지만
순간적으로 '저거야'라는 대사가 있다.
'' 이 할아버지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서
'신'이 외친다.

"현생의 생이 헛되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아가르타는 황혼의 시대를 사는 것이 아닌가요?"

(정확한 기억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대사가 의미하는 것이
'단탈리안의 서가 3화 - 예지의 서' 와 유사한 느낌을 줍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알게 해 주는 책인 '예지의 서(책)'을 접한
아이들은 모든 것을 알기 때문에 오히려 아무것도 하지 않으려 합니다.
'모든 것이 헛되다'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란 것이
오히려 새로운 열정을 일깨우지 못하기 때문이었죠.



아가르타 주민들은 지상인에 비해서 모든 면에서 뛰어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고,
미래도 예지할 수 있는 힘이 있다 보니, 위의 '예지의 서'가 가져다 주는 부작용이라고
할 수 있는 상태가 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무엇을 하던 그 결과가 뻔히 보인다면
살아갈 의미, 힘들게 아둥바둥 개선할 의미를 못찾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 부분은 곰곰이 성찰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의 결과를 알 수 있다 해서
삶이 재미 없어지거나 새로울 것이 없다는 것이 바로 생각의 함정입니다.

순간 순간 삶을 관찰하다 보면
결과를 아는 것과 별개로 그 과정 자체는 상당한 기쁨과 만족을 줌을 알 수 있습니다.
결과를 안다 해서 결과에 다다르는 과정 자체의 즐거움을 포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주인공의 비밀은 힌트를 주지만 끝내 명시적으로는 알려 주지 않는군요.
비밀을 찾는 여행을 같이 해 보시죠.

이상으로 참으로 무거운 애니, '별을 쫓는 아이 - 아가르타의 전설'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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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개인의 역사는 현재 진행형 영화 여행

써니
유호정,진희경,고수희 / 강형철
나의 점수 : ★★★★

개인의 역사는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학창 시절이라는 청춘의 한 장을 기록했을 뿐 이야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







금주까지 전국 7백만 !!!
입소문으로 좋은 영화라는 것을 익히 들었던 터였지만
중심 상영관에서 하위 상영관으로 내려가서 볼까 말까
 망설이던 차에 더위도 식힐겸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7시 30분이라는 경이(?)적인 시간대에 전석 매진!!!
헉!! 소리 나더군요. 지난 번의 해리포터 최종화를 볼 때,
맨 앞좌석이었는데 그나마 이번엔 앞에서 세 번째,
그리고, 자막을 읽을 필요가 없어서 편하다는 것이 위안이었을까요?

영화는 '현재'를 사는 아줌마에서 시작합니다.
과거 학창 시철에 안 놀아 본 사람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회상 장면들.

  영화 속 주인공들과 비슷하게 80년대 중고교를 보낸 386세대로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아픔과 상처를 경쾌하게 풀어가는 장면들의 연속.

실제로 제 개인을 돌아봐도
학창 시절을 보내고 어언 25년 정도 흐른
지금까지 친구들의 인생 여정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영화 속에서와 같이 다소 극적(?)이랄 것 까지는 없을지 모르겠지만
한 친구는 실제로 벌써 세상을 떠났지요. 벌써 5년 정도 전의 일인가 봅니다.

사십대. 불혹이라 불리우는 나이.
어느 정도 자신만의 생활이 완성되어 있을 나이?

10대에는 대학을 꿈꾸고,
20대에는 멋진 대학 생활과 남부럽지 않은 직장에 취직하는 것을 꿈꾸고,
30대에는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를 꿈꾸다가
40대에 돌아보면서 자신이 그 동안 이루어 놓은 것이 무언지 회의가 들지요.

주인공은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역사가 있었음을 망각하고 살아왔노라고...
아내와 엄마, 며느리로 살다가 잊어버린 자신만의 역사 만들기.
그러나, 이제는 압니다.
가족이 무엇보다 소중하고,
가족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희생하고 살아왔지만
자신의 삶을 만들어 가는 것은 자신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인생이란 허울 속에서
이리 저리 부딪히며 소모되고 허약해져 온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는 것도 
자기 자신 뿐입니다.

친구가 있어서 좋습니다.
과거의 학창 시절을 돌아 보면 따뜻해집니다.
하지만, 우리 개개인의 역사는 여전히 현재 진행 중임을 압니다.

우리 모두 살아가는 매 순간 순간,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같은 하늘 아래의 모든 사람들과
이 아름다운 날을 향유 해야겠습니다.

[추가]
영화 설정이나 내용 중에 코믹한 부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장면#1]
써니의 허슬(?)
- 이 춤이 허슬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만
80년대에 디스코와 함께 단체로 추는 허슬이 인기가 있었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5학년 체육 대회인가에서 허슬을 췄었습니다. ㅎㅎ

[장면#2]
복고 소품들
- 흔들어 주세요 써니텐, 스펙스 신발, 나이키 등.
당시엔 나이키 신발이 워낙 인기 '명품' 이라서 너도 나도
이런 신발 신고 싶어서 부모님을 졸랐던 기억이 납니다.
교회 같이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 장소에서
나이키는 거의 다른 사람이 신발을 바꿔 신고 가는 경우가 많았죠.

그 때 나이키에 못매던 습관이 현재의 명품 선호로 이어진 것 같네요.
수입이 늘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의 가격도 올라가지요.

[장면#3] 
소피 마르소의  <라 붐>-<Reality>
당시에 가장 인기 있었던 영화 배우는 소피 마르소와 피비 케이츠, 브룩 쉴즈 등이었습니다.
요즘 표현으로는 '여신' !!
그리고, 소피가 주연한 영화인 '라 붐' (아마, 파티라는 뜻으로 아는데...) 에서의
Reality 가 유명했는데 이 노래가 영화에서 나올 때마다 왜 그리 웃기는지...
이 장면은 거의 그대로 가져다 써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장면#4]
7공주
- 학창시절에는 꼬옥 등장하는 7공주파...
게다가, 면도날을 껌 대신 씹어댔다는 전설.. (허억~~)
우리 때도 7공주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실상은 한 번도 본적이 없다는...
7공주가 무서운 것은 7공주 자체가 아니라
그녀들의 남친들 때문이었습니다. ㅎㅎㅎ
7공주에게 잘못 보이면 7공주+남친들에게 집단으로...
상상이 더 무서움을 자극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너무 많이 웃어서 옆 분(여성 분이 몰입해서 보시던데) 몰입에
방해한 것은 아닌지 조금 미안합니다. ㅋㅋㅋ

좋은 영화임엔 틀림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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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퇴임까지 남은 날